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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실상 연말

by ← ↑ → ↓ 2022. 11. 4.

넋 놓고 살다 보니 벌써 11월이다. 이제 2023년까지 58일 남짓 남았다. 12달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아직 1/6이나 남았는데, 항상 초조한 마음에 매년 허둥지둥 보내게 되는 것 같은 11월과 12월이다.

블로그도 새로 시작했겠다, 밀린 책이나 넷플릭스, 유튜브 보고 감상을 정리해서 올려보면서 남은 연말을 보내보려고 한다. 이런 별 내용 없는 글이라도 몇 줄 쓰려는 게 참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그만큼 꽤 오랫동안 능동적으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는 생각이다. 답답해하기만 할 뿐 딱히 뭔가 적극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주체성 없는, 영혼 없는 그저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 이런 작은 생각을 모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조금 해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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